'국민 여동생' 아이유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26)의 '셀카 사진 파문'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의 근황과 향후 전개될 방향에 대해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먼저 이 사건의 개요를 간단히 짚어주시죠.
A) 네. 지난 10일 새벽 아이유의 트위터와 연동된 사진 업로드 사이트에 아이유와 은혁이 다정한 포즈로 함께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는데요. 이 사진이 각종 인터넷 연예관련 게시판에 나돌면서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팬들은 사진을 본 후 아이유가 과거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잠옷을 입고 있는 점 등을 거론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특별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아이유의 소속사 측이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Q) 사실 사진 속 포즈와 표정 등이 의구심을 가지게 했는데요. 소속사의 구체적인 반응은 어땠나요?
A) 사진 속 아이유는 잠옷을 입고 있었고요. 은혁의 표정은 잠에서 금방 깨어난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공개된 사진은 올 여름 아이유가 많이 아팠을 당시, 아이유 집으로 은혁이 병문안을 왔을 때 소파에서 함께 앉아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는데요. "아이유와 은혁은 아이유의 데뷔 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선후배"며 "은혁은 아이유의 어머니와도 함께 식사자리를 가질 정도로 절친한 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은혁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아이유가 실수로 사진을 올린 만큼 아이유 측에 사태 해결을 일임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일로 두 사람 모두 이미지에 어느 정도 타격을 입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Q) 현재 아이유의 근황은 어떤가요?
A) 아이유는 예정된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는데요. 열애설 이후 하루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SBS '사랑 나눔 콘서트' MC로 나섰습니다. 이 날 아이유는 평소 보여주던 생기발랄한 모습과는 달리 담담한 표정으로 진행을 이어갔는데요. 이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었습니다. 아이유는 이 행사가 끝난 뒤에는 고정 MC를 맡고 있는 MBC '최강연승 퀴즈쇼Q'의 녹화에 참여했는데요. 아이유는 이 날 녹화도 담담하게 마친 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유 측이 이미 공식 입장을 밝힌 만큼 활동 중단은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을 둘러난 궁금증과 의혹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사태의 추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Q) 은혁 역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죠?
A) 맞습니다. 은혁은 최근 어머니가 오픈한 빵집 개업식에 참석하면서 이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은혁은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빵집 오픈 사실을 알렸습니다. 때문에 과연 은혁이 개업식에 참석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은혁은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들에게 밝은 미소로 화답하며 사진을 찍는 등 담담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얼굴은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는데요. 사진이 공개된 후 마음고생을 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